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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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4년  06월호 올라인 사역 시대: OTT 플랫폼 퐁당을 활용한 여름 사역 2024 여름 사역 리모델링

지난 2021년 3월, 선교미디어 CGN(기존 CGNTV)은 국내 최초로 기독교 OTT 플랫폼 ‘퐁당’(Fondant)을 출시했다. 모바일앱뿐만 아니라 PC 웹과 스마트 TV 버전을 연이어 출시한 퐁당은 현재 약 16만 명의 사용자와 520여 개 교회 및 단체가 사용하고 있다.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업그레이드된 ‘퐁당 2.0’ 버전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퐁당은 교회와 선교 단체, 소그룹 등 공동체 구성원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교회(단체) 계정을 부여하고 각자의 커리큘럼에 맞춤형 클래스를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3만 5천여 개의 국내외 엄선된 콘텐츠를 보유해 무료로 서비스함으로써 OTT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퐁당에는 여러 교회와 목회자의 영감 있는 예배와 찬양 영상, 은혜로운 말씀 콘텐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 다큐멘터리, 어린이, 문화, 큐티·묵상, 보도 등 장르별, 주제별, 세대별로 구분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많은 교회와 공동체가 여름 사역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퐁당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여름 캠프를 돕는 컨텐츠

1.    ‘퐁당 교회학교’ 활용하기
‘퐁당 교회학교’는 기독교 교육 전문 목회자들이 1년 52주 커리큘럼을 구성해 매주 새로운 내용을 업로드하는 ‘어린이 예배 콘텐츠’다. 아이들은 있지만 목회자의 부족으로 여건상 교회학교를 운영하기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제작했다. 평신도 봉사자 혼자서도 교회학교 예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도신경, 어린이 찬양, 기도, 말씀 암송, 삽화와 애니메이션이 가득한 성경 이야기, 설교, 주기도문 순으로 예배 영상이 구성돼 있다. 영상과 함께 별도로 예배 순서와 설명이 있는 예배 큐시트, 설교와 연계되는 예배 후 교육 활동(만들기) 등의 자료가 PDF 첨부파일로 제공된다. 

대상 연령에 따라 미취학부를 위한 ‘프리스쿨’ 시리즈와 취학부를 위한 ‘키즈’ 시리즈로 나뉜다.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사도신경과 구원론과 같이 기본적이고 핵심이 되는 교리 내용만 아니라 예배 훈련, 제자 훈련, 성품 훈련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균형 있는 영적 성장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이번 여름 캠프에서는 퐁당 교회학교 키즈 시리즈에서 4개의 영상(54-57편)으로 구성된 ‘성경’에 대한 주제를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많은 교회가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 여름 행사를 진행하는 추세이기에 이 기간 내에 소화하기 적합한 주제다. “왜 성경을 읽어야 할까요?”, “성경은 어떤 책일까요?”, “QT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등 성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 뿐만 아니라 QT하는 방법도 다루고 있다. 


2. ‘고고바이블’로 성경 통독 도전   
고고바이블은 어린이들이 매일 성경 읽는 습관을 함양하도록 기획된 성경 통독 콘텐츠다. 창세기부터 시작되는 10-15분 길이의 영상을 1년간 빠짐없이 매일 소화한다면 어느새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일독하게 된다. 본문과 함께 펼쳐지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과 효과음은 내용의 이해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고고바이블의 가장 큰 특장점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번역본인 ‘우리말성경’(두란노)을 이용했고, 오디오 녹음을 실제 성우가 아닌 ‘인공지능 성우’로 진행해 성경 속 인물을 다양한 음색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인공지능 성우로 녹음한 것을 비교적 쉽게 인지하는 편인데 이 점이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퐁당에서 서비스 중인 고고바이블의 신약성경 부분은 총 92편으로, 274편 “마태복음 1-3장”부터 365편 “요한계시록 20-22장(완)”까지며, 신약통독을 목표로 이 영상들을 다 감상한다면 20시간 남짓 소요된다. 사복음서만 읽을 경우 약 9시간, 요한복음만 읽을 경우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3.    찬양으로 말씀 암송, 성경 배우기

1) 고고바이블송
‘고고바이블’의 시리즈로서,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친근하게 접하도록 천지창조, 노아의 방주, 이집트 탈출, 여리고성 정복 등 성경의 핵심 스토리 25개를 뽑아서 노래로 만들었다. 우리말뿐만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도 있어 언어 교육용으로나 선교지에서 활용하기 유익하다.

2) ‘갓툰’ 시리즈 내 암송 콘텐츠
유튜브로 이미 잘 알려진 웹툰 스타일의 성경 애니메이션 ‘갓툰’에도 다양한 찬양곡들을 창작해 애니메이션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요나 선지자 이야기를 다루는 “고래도 따라 부르는 요나송”,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의 이야기인 “후회할 때 들으면 더 후회되는 노래” 등 최근 유행하는 밈(meme)을 적절히 사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믿지 않는 친구들을 위한 전도용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던 ‘강풍 올백’이라는 곡에 요한복음 3:16 말씀 가사를 입혀 패러디한 “강풍 암송 요 3:16”을 비롯해 “천국 암송”, “사랑 암송” 등의 곡들은 흥미를 유발하여 반복해서 듣게 되고 말씀과 복음의 핵심 내용을 자연스럽게 암송하게 한다.



4.    창의적인 기독교 세계관 및 성경 콘텐츠

1) 윙페더 사가(Wingfeather Saga)
소설 《윙페더 사가》는 미국 내 10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로, 《해리포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잇는 기독교 판타지로도 평가받는다. 예수님의 생애를 연재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 〈The Chosen〉을 제작한 엔젤스튜디오에서 이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고, 이 중에서 처음 여섯 편을 CGN에서 자체 제작한 우리말 더빙을 입혀서 퐁당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름 없는 악마가 지배하는 땅, 어둠에 맞서는 ‘이기비 가족’의 용감한 모험을 그린 기독교 세계관 판타지 애니메이션 〈윙페더 사가〉에는 각각 내용에 해당하는 ‘나눔 가이드’ 문서가 PDF로 첨부돼 있어 교회에서 함께 시청한 후 소그룹 토론이 가능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청소년에게 적극 추천한다.

2) 우리 몸으로, 퐁당!
‘우리 몸으로, 퐁당!’은 ‘척척 박사님’과 쌍둥이 남매 ‘찬이’, ‘송이’의 인체 탐험을 통해 과학 지식은 물론 하나님의 창조 섭리와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까지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성경적 창조 질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구성했으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제작했다. 

1편 “소화기관 어드벤처”, 2편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어요!”, 3편 “혈관 어드벤처”로 구성돼 있다. 이 시리즈는 성경적 창조 질서를 바탕으로 남성과 여성의 차이, 결혼과 가정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 바이블록 성막 대작전
‘바이블록 성막 대작전’은 어린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구약성경의 ‘성막’을 ‘블록 만들기’에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총 10편의 콘텐츠다. 성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록달록 대형 블록으로 성막을 재구성했고, ‘시간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 구약학 박사인 김경열 목사가 탐험가로 등장해 성막에 대한 설명을 담당한다. 각 편마다 워크북 PDF 문서가 첨부돼 있다.

아웃리치를 돕는 콘텐츠

여름 사역으로 국내외 단기 선교를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19로 전면 중단됐던 단기 선교나 비전 트립과 같은 아웃리치는 이제 팬데믹 기간 이전의 규모나 빈도수로 거의 회복됐다. 중요한 것은 “올 여름에도 진행될 다양한 형태의 아웃리치를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준비할 것인가?”다. 

단기 선교의 경우, 선교지의 현황과 문화를 리서치하고 현지에서 사역하는 장기 선교사의 사역 마인드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다. 따라서 해외 단기 선교를 준비하는 팀에게는 〈더 위대한 사역〉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추천한다. 15년을 준비하고 떠난 캄보디아 선교지에서 온 힘을 다해 사역하다가 얼마 되지 않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최원일 선교사의 이야기를 아내 조유진 선교사의 시선으로 담았다. 선교는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기 전에 선교사 스스로가 온 맘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오직 그 사랑으로만 선교지의 영혼들을 사랑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콘텐츠다. 

국내 아웃리치를 준비하는 팀에게는 〈시골 목사 전원일기〉를 추천한다. 시골 산골짜기에 홀로 살아가는 어르신과 같은 한 영혼을 위해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그들을 섬기는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다. 자신이 세례를 베푼 노파가 치매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에 비통해 하는 최기수 목사님의 눈물은 비록 단기 선교일지라도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준비해야 할지를 보여 준다.
바울의 선교 여정을 따라가는 성지순례를 고려하고 있다면, 차인표 배우와 최종상 선교사가 현지를 직접 방문 촬영해 제작한 스토리 다큐 〈바울로부터〉를 추천한다. 10개의 본편과 워크북 PDF 파일이 준비돼 있고, 추가적으로 6개의 심화강의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퐁당의 콘텐츠 검색창에 방문할 국가나 지역의 이름을 검색하면 필요한 관련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다큐멘터리들과 더불어 다양한 선교 관련 콘텐츠를 공동체와 함께 감상하며 소감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보다 풍성한 아웃리치가 되리라 확신한다. 

무비나이트,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어요

퐁당에서는 엄선된 기독교 영화도 서비스한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이 캔 온리 이매진〉, 〈신은 죽지 않았다2〉, 〈언플랜드〉 등 해외에서 호평받는 명작들과 〈제자 옥한흠〉, 〈머슴 바울〉, 〈아픈 만큼 사랑한다〉 등 국내 기독교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 라이센싱하여 서비스 중인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라는 애니메이션은 우리말로 더빙돼 어린이들과 함께 감상하기에 적합하고,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는 아브라함의 신앙 여정 〈하나님의 마음〉도 공동체와 함께 시청하기 좋다.

나의 교회 ‘클래스’ 기능

퐁당에는 여타 다른 OTT 플랫폼과 구별되는 특별한 차별점이 있다. 바로, ‘나의 교회’라는 교회 플랫폼 기능이다. 교회(또는 단체)가 회원가입(무료)을 통해 계정을 발급받으면 가입한 교회 명으로 된 ‘나의 교회’ 채널이 생긴다. 교회의 관리자는 관리 페이지를 통해 이곳에 교회에서 제작한 영상을 마음껏 업로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원하는 커리큘럼의 ‘클래스’를 구성할 수도 있는데, 자신의 교회 영상과 더불어 퐁당에 업로드된 모든 영상을 활용해 구성할 수 있다. 성도는 퐁당에 가입해 ‘개인정보 관리’에서 자신의 교회를 선택하면 교회에서 업로드한 콘텐츠와 클래스를 시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 아웃리치를 준비하는 팀을 위해 반드시 시청해야 할 영상이 있다면 이를 클래스로 구성해 팀원들이 틈틈이 시청하도록 독려할 수 있다. 퐁당 교회(단체) 계정 발급은 02-3275-9372(CGN 퐁당네트워크사역팀)를 통해 가능하다.  





 

임영광 CGN 퐁당제작본부장. Regent University M. Div. 및 M.A. in Communication & Arts(방송/영화 연출 과정) 졸업.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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